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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종양과 암

반려동물도 의학의 발달에 따라 수명이 길어지고 따라서 종양의 발생률이 높아졌습니다.
종양이란 자율적 과잉증식을 보이는 세포의 집합체로서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악성 종양이 바로 흔히들 암으로 알고 계신 질병입니다.

악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골육종, 횡문근종의 경우 어린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고, 고양이 림프종의 경우 FeLV/ FIV 감염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체표 종괴나 구강 종괴 같은 경우에는 보호자님이 발견하시거나 신체검사나 미용 시 발견되기도 하지만
비특이적인 증상이 주증인 경우에는 체계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영상검사인 방사선, 초음파를 통해 복부나 흉부 종양의 확인 및 전이 여부의 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뇌와 비강 등 촬영이 곤란한 부위는 CT 나 MRI로 확인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육안 또는 영상 검사로 종괴가 확인된 경우 세포검사(FNA)와 생검(biopsy)를 통해 세포학적 진단을 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 및 요검사를 통해 전신적인 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종양과 암 치료

반려동물의 상태, 종양의 종류와 위치뿐 아니라 치료목적에 따라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설계해야 합니다.

항암치료의 목표는 크게 완치, 완화적 처치 또는 호스피스로 나눠집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치료 시 시간과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과적 접근이 가능한 경우 수술로서 종양을 제거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항암치료는 대부분 동반되어야 합니다.

주사용 항암제 처치 후에는 원내에서 반드시 24-72시간은 관찰이 필요하고
동물의 항암 치료 시 배설물의 폐기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 관리

외과적으로 전부 종양을 제거한 후에도 악성종양인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추가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보호자님의 각별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이요법도 필요하며 내복약과 영양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